대검, 2023년 2분기 인권보호 우수사례 4건 선정 DNA 감정 통해 가족 찾고, 실종선고 취소 청구 사회 복귀하도록 취업교육 받는 조건…기소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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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로 사망 처리돼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피의자의 사회 복귀를 도운 사례가 대검찰청 인권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검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2분기 인권보호 우수사례 4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원지검 인권보호부 장윤태 부장검사와 김진호 검사는 지난 2월 음식점에서 소주 등을 절취한 절도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원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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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복여동생과 동일부계라는 사실도 파악돼 가정법원에 실종선고 취소 심판을 청구하고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아동성폭력 사건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에서 피해자 및 보호자들의 재판절차 진술권을 적극 보장해 구속을 이끌어 낸 김천지청 형사2부 김진호 부장검사와 이준명 검사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당시 검찰은 구속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낮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피의자 DNA 감정을 진행했고, 또다른 아동성추행 미제사건의 피의자 DNA와 일치한다는 내용을 확보한 뒤 영장을 재신청해 결국 발부받았다. 영장실질심사 기일에는 피해자의 보호자와 국선변호사 등이 직접 참여해 의사를 개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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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