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상황 점검회의…집중호우 준비태세·예찰 강화 주문 기상청, 19일 오전까지 산지 시간당 100㎜ 이상 강한 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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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 피해가 극심한 와중에 제주에도 많은 비가 예고돼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주재로 한 호우 대비 상황점검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 집중호우 대비 관계기관 현장 대비태세 점검회의 이후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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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지사는 이날 집중호우에 대비, 철저한 준비태세와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를 강조했다.
특히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 중심의 예찰 강화, 위험지역 사전 통제, 위험 발생 시 대피요령 안내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또 한천과 병문천 복개지역 등 하천 범람 시에 대비한 도상훈련을 실시,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기상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상황관리에 만전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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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남쪽먼바다와 북부를 뺀 제주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36.5㎜, 성판악 85.5㎜, 새별오름 60㎜, 산천단 50.5㎜, 유수암 43㎜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제주 주변 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 산지는 시간당 10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일부터 지금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100~6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19일까지 200㎜(중산간 350㎜, 산지 45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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