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군 대변인 "바흐무트에 러군 5만 명 포진" 국방부 차관 "바흐무트서 하루에 두 번씩 공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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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병력 18만 명 이상을 투입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세르히이 츠헤레바티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2개 주요 전선에 러시아군 18만 명 이상이 포진해 있다고 이날 설명했다.
츠헤레바티이 대변인은 “18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동부군의) 책임 지역에 배치돼 있다”며 “리만에서 쿠피얀스크에 이르는 전선이 더 길어 적군이 그곳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해당 방향에 적군 12만 명 이상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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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군이 전과자를 중심으로 공습, 기계화 부대 등을 구성해 새로운 ‘스톰 Z 공격 중대’를 결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 전선에 러시아군 5만 명이 결집해 있다고 말했다.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바흐무트 인근에서 잦은 충돌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말리아르 차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같은 위치에 대한 통제력을 하루에도 두 번씩 공방할 수 있다”고 적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적은 반격을 위해 가장 위협적인 방향으로 부대를 이동시키려 한다”며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우크라이나에 손실을 입히고, 방위군의 물류를 교란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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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안에서의 러시아군 이동을 막을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