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5.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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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은 국민 불안 시대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1년은 균형 경제, 균형 외교, 소통 정치로 민생과 국익,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좋은 길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축하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비판과 당부를 길게 할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무겁고 국정운영의 좋은 약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불균형, 불통, 불안의 3불이 유난히 국민을 힘들게 한 한해였다”고 평하면서 “경제 불균형으로 민생 고통이 극심해졌고 외교 불균형으로 국익의 균형이 손상됐으며 정치의 불통으로 민주주의가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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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그 답은 사람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의 소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 원동력은 소통에 있다“며 ”도어스태핑도 신년 회견도, 취임 1주년 기자회견도 없는데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과 단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싫다고 눈 감고, 아프다고 피해버리면 문제는 해결되지도 않는다“며 ”국민과의 소통이 건강한 국정 운영을 돕는 최고의 살균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선과 독단, 독주의 길로 빠질 수 있는 유혹을 (소통이) 막아줄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언론, 야당, 국민과 소통하길 바라고 이것이 앞으로의 1년을 시작하는 첫 출발의 자세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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