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 갈무리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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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앞질렀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5개월 만이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기준 머스크를 팔로우한 계정은 1억3308만4560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1억3304만1813개보다 약 4만여 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은 이 같은 결과가 뉴스·아이디어·광고 등을 전달하던 트위터의 핵심 역할이 심각한 문제에 빠진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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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와 광고주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콘텐츠 내용에 규제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당초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트위터를 인수해 검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머스크가 총수가 된 후로, 트위터 직원 수는 7500명에서 2000명 이하로 70%가량 줄었다. 플랫폼의 재정을 위해 유료 가입자(블루)까지 모집하려 했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력과 달리 논란은 잦았다. 지난 2월 미국의 한 IT 전문 매체는 트위터 직원들이 머스크가 올린 트윗(게시글)의 조회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보도했다.지난 석 달 동안 트위터에서는 6번이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트위터는 4월1일부터 연예인·공인 등의 계정 옆에 붙던 ‘블루 틱’ 마크가 삭제되고 유료 가입자 계정에 부여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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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타 쿠마르 폴리티코 표준 및 윤리 담당 수석 편집자는 “블루 틱은 더 이상 당신이 인증된 언론인임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