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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사찰에 약 17억원을 기부한 정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의 은닉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경기 여주시의 한 사찰에 16억6500만원을 기부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 자금의 출처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1호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였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돈세탁을 위해 사찰을 활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했으나, 김씨는 ‘기부’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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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기본적으로 사찰에 기부한 돈이기 때문에 바로 범죄라고 단정할 순 없다”며 “이례적으로 다른 의도가 있는지,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인지는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