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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비금융 영역확장… 상반기 금산분리 개선

입력 | 2023-02-01 03:00:00

금융위, 대통령 업무보고서 밝혀




금융당국이 올해 상반기(1∼6월) 중 금산분리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은행 등 전통 금융사들이 통신, 부동산 등 비금융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3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 현황 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한다는 뜻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이 아닌 고객 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금융지주와 은행 등은 각종 금융규제로 불리한 환경에서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은행권이 생활 서비스나 비금융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