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대사. 사진은 미 국무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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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트레이시 신임 주러시아 미국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와 워싱턴DC에서 회담했지만, 평화 협상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린 대사가 이달 말 러시아로 파견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대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어떤 형태의 협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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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에 능통한 트레이시 지명자는 2014∼2017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차석대사를 지내고 국무부에서 러시아 선임 고문을 맡는 등 국무부내 러시아 전문가로 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대에서 소비에트 전공을 한 뒤 애크런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무부 남·중앙 아시아국 중앙아시아 차관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앙아시아 국장 등도 역임했다.
미 상원은 이미 지난달 21일 트레이시를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로 인준했다. 다만 외교 관례상 주재국인 러시아가 트레이시 대사의 부임을 승인해야 했기 때문에 언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