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7.18 뉴스1
● “감염된 적 있어도 3차접종시 사망 위험 감소”
하지만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자연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수준이 높은 ‘BA.5’가 최근 국내 재유행을 주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달 첫째 주(7월 31일~8월 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1%는 재감염 추정 사례였다. 전주 5.4%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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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청소년 사망 22명 중 18명은 미접종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일수록 예방접종이 더욱 필요하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원할 경우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본인 인증을 한 뒤 접종 일시와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하려면 카카오톡과 네이버의 ‘잔여백신 찾기’ 메뉴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확진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8574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인 11일 13만7204명보다 30.2% 증가했다. 최근 며칠간 전주 대비 증가율이 10%대로 유지됐는데 이날 다시 30%가 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입원 환자가 705명으로 4월 23일(771명) 이후 117일 만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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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