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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지지율 27.5%…부정평가 첫 70%대 기록 [KSOI]

입력 | 2022-08-08 09:21:00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2022.7.27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5%인 반면, 부정평가는 70.1%로 조사됐다. 긍·부정간 격차는 42.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20%대가 무너진 뒤 1.4%포인트 더 내려간 수치다.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 방한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3%가 ‘국익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국익을 고려한 것으로 적절했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6%로 각각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8%, 국민의힘 31.3%, 정의당 3.5% 순이었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6.7%포인트, 2.5%포인트 하락했다. 양당간 격차는 5.5%포인트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