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시장서 점유율 51.7% 트룩시마와 함께 오리지널 능가… 미국서도 29.4% 넘어서며 성장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내년 미국서 판매 목표로 임상 중… 6개 후속 제품 개발도 착착 진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지속 성장
셀트리온의 ‘램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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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심포니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9.4%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2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미국시장에 출시한 트룩시마는 27.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허쥬마 또한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
셀트리온의 ‘램시마SC’
램시마SC는 2020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은 이후 2023년 미국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확대와 유럽시장의 성장 트랙을 바탕으로 추후 미국시장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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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
유플라이마는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제품으로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CT-P16 등 후속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도 가시화
셀트리온의 ‘허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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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아바스틴의 대표 적응증 중 하나인 비소세포폐암에서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효능 동등성을 입증한 것은 물론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허가 신청이 완료했다. 각국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베그젤마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면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외에도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7(악템라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