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디자인
문준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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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아이디자인 문준기 대표는 기업 디자인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1997년 회사를 직접 창업했고 이후 17년간 디자인 컨설팅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이 과정에서 엠아이디자인이 참여한 기업 디자인 관련 프로젝트만 350건이 넘는다. ‘톱 디자인 오브 코리아’ ‘iF디자인 어워드’, 산업포장 등 국내외 굵직한 디자인 관련 수상 실적도 거뒀다. 문 대표는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학도로서 이례적으로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디자인 컨설팅 분야에서 기존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2018년부터 엠아이디자인을 디자인 벤처 제조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디자인 가전‘이라는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OEM과 하청 등 공급자 중심의 경직된 틀 속에서 저가 제품 생산만 하는 국내 소형 제조업계 현실에 반기를 든 것이다. 이는 당시 시장에서 엄청난 판매를 올리던 다이슨과 발뮤다에 대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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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역할을 나누어 서로의 기술로 협력하는 개방형혁신 시스템이 정착되면 국내 제조업 기반이 살아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 위주의 소형가전 산업에서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이 협력할 수 있도록 중견급 회사들이 최종 판매채널과 시스템을 아우르는 역할을 해주며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기획과 개발 부문은 엠아이디자인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도 덧붙였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