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7만명서 15일 27만명으로 반등 기대감에 저가매수 수요 몰려 이달초 10만원대서 0.7원대 추락… 전문가 “폭탄 돌리기식 투기 주의를”
1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태블릿에 ‘루나(LUNA)’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2.05.16. 뉴시스
하지만 전문가들은 루나와 테라 생태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국내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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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3일 루나 거래를 중단하자 해외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해외 거래소에 있는 코인을 한국으로 옮긴 투자자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루나는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손실을 안기고 있다. 16일 오후 5시 현재 루나는 0.78원에 거래됐고, 같은 시간 바이낸스에서는 0.00023달러로 사실상 제로 수준이 됐다. 회사원 이모 씨(31)도 루나 가격이 2원대일 때 200만 원을 투자했다가 현재 70%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 이 씨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은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들이 잇달아 루나와 테라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루나와 테라 생태계가 회복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섣불리 투자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시장 테마주처럼 코인시장에서도 근거 없는 믿음으로 폭탄 돌리기식 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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