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서 발견된 일회용 마스크가 걸린 갈매기.(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2022.3.15/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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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서 발견된 일회용 마스크가 걸린 갈매기.(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공) 2022.3.15/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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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몸에 마스크가 걸린 채 살아가고 있는 갈매기가 발견됐다.
15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몸통에 일회용 마스크가 걸린 갈매기 한 마리가 포착됐다.
이 갈매기는 몇시간 동안 수면 위에서 움직이며 마스크를 빼내려고 시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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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등은 야생동물의 발목이나 몸에 마스크가 묶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버릴 때 귀에 거는 끈 부분을 반드시 잘라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갈매기가 현 상태에서 먹이활동도 하는 것으로 봐서는 당장 포획해 구조할 필요는 없어보지만, 계속해서 몸에 엉키게 된다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함부로 버린 마스크와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이 동물에게는 생존을 위협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