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아파트주민 검사 의무화
“밀접접촉자 방문”… 中, 4만9000명 가두고 코로나검사 11일 중국 광저우시 파저우 컨벤션센터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봉쇄된 건물에 갇혀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모여 있다. 이날 이곳에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건물 전체가 긴급 폐쇄됐다. 관람객 4만9000여 명 전원이 핵산 검사를 받고서야 귀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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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한국 등 외국에 비해선 적지만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인근을 모두 폐쇄하는 중국에서는 중대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5154명이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을 무렵인 2020년 2월 12일 1만5152명이 발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확진자 중 4000명 이상은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하나인 지린성에서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14일부터 인구 2400만 명에 달하는 지린성 전체를 봉쇄했다. 앞서 중국 4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선전시 주민 1700만 명에 대해 외출금지령을 내린 것을 포함하면 14억 인구 중 4100만 명 거주 지역이 봉쇄된 것이다.
베이징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 당국은 주요 지역에서 음악 미술 체육 등 학원 교습을 전면 중단시키고, 대형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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