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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18일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남북 간 이미 합의한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재개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정례 회의에서 “남북 산림 협력 관련 그간의 추진 경과와 현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남북 산림협력 논의를 위해 NSC 상임위 회의에 최병암 산림청장이 추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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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은 9·19 평양공동선언 2조 3항에서 ‘남북은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NSC 상임위가 기존 남북 간 합의한 산림협력의 재개를 준비하겠다는 것은 평양선언 이행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NSC 상임위는 또 최근 한반도 및 지역 정세를 면밀히 점검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해 대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지난 10일 첫 개최된 한·아세안 화상 국방장관 회의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의 실질 성과와 협력 외연을 확대한 점을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협력을 확대·발전 시켜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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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상임위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위원장인 안보실장을 비롯해 외교부·국방부·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총 8명을 당연 참석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상임위원장인 안보실장 판단에 따라 수시로 소집할 수 있으며, 논의 안건에 따라 참석자도 추가 된다.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에 따른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던 지난주에는 당연직 참석 멤버 외에 이호승 정책실장이 추가로 참석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