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하루 12만5000명 이상 늘어 누적 3962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대비 77.2%, 성인 인구의 89.6%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9일 하루 접종 완료자는 12만5011명 늘어 누적 3962만6034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77.2%,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89.6%가 백신별 기본접종을 모두 마쳤다.
앞으로 145만3259명 이상이 접종을 마치면 접종 완료율 80%(약 4107만9293명)를 넘게 된다.
1차 접종자는 4만5537명 증가한 4168만6843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57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81.2%, 18세 이상 92.7%가 1회 이상 접종받았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3만7944명, 모더나 7131명, 아스트라제네카 36명 등이다.
추가 접종(부스터샷) 인원은 9만9558명 증가한 64만23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2%다.
이날부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당초 추가 접종은 기본접종 완료일(2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 후부터 가능하지만, 이들 시설 입소·종사자들은 감염 시 건강 악화 등을 고려해 5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시기별로 11월에 26만명, 12월에 24만명이 접종받는다.
이들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추가 접종한다. 단,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우엔 가급적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최근 이틀간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3483건 늘어 총 36만9631건이다. 백신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0.46%다. 백신별 신고율은 모더나 0.65%, 얀센 0.57%, 아스트라제네카 0.53%, 화이자 0.37% 등이다.
92건은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1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3369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4%인 35만6377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