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가야초등학교 VR이동형 버스 체험 현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초·중·고 학생들의 가상융합기술(XR) 활용능력과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2021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의 2021년 모든 일정을 지난 3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실감교육 콘텐츠 체험학교(주관기관 성결대학교 컨소시엄)는 지난 6월 9일부터 11월 3일까지 초등학교와 중·고교 35개교, 총 800명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가상융합기술(XR) 적용 콘텐츠를 활용하여 진로 및 교과연계 체험을 진행했다.
사업 주최 측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직업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초등은 ‘자율주행 자동차’(자율주행데이터분석가, 스마트도로인프라 전문가, 커넥티드카 개발자), 중등은 ‘진단&치료’(AI 로봇 수술 전문가, AI 환자 간병 전문가, 유전자 맞춤형 진단시스템 전문가), 고등은 ‘스마트홈’(3D 프린팅 건축 전문가, XR 인테리어 설계 전문가, IoT 서비스 설계 전문가)에 대한 참여도가 높았다.
올해 메타버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각하면서, 가상융합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XR활용수업을 진행함으로써 미래 기술에 관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학습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교육현장에서 받았다는 설명.
NIPA 최연철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장은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유망분야에 대한 직업과 가상융합기술(XR)을 미리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2022년도에도 교육현장에 실감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