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유럽 지역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확산 둔화로 지난 3개월간 일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36% 감소했으나, 여전히 90일마다 5000만 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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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 중인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동유럽 지역의 경우 약 4일마다 100만 명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유럽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만 명을 돌파하는데 약 1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확진자 증가율은 가팔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르면 올 겨울 세계는 코로나19를 통제하게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제약사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팬데믹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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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