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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이 올겨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올겨울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스터잽은 사람 목숨을 구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자유도 지킬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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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백신 미접종자 500만명에게 하루 빨리 백신을 접종하라고 촉구했다. 감염추세를 낮추기 위해 가능한 실내 모임을 피하고, 혼잡 지역에선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권고했다.
다만 마스크 의무 착용, 재택근무 권고, 백신 여권 도입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내용의 ‘플랜 B’는 현시점에선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제 역할을 한다면 올겨울 잘 이겨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밀집 지역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는다면 우린 더 많은 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은 지난 7월19일 ‘코로나와 살아가기’로 방역 지침을 변경해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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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정부 내부에선 가정 간 방문을 금지하는 잠재적 ‘플랜 C’ 제안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큰 경제적 영향 없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상점, 술집, 식당은 문을 열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139명으로, 일주일 사이 17%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