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도 4000억대 계약 “조선업계 호황 장기간 이어질듯”
삼성중공업이 2조 원대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계 수주액 100억 달러(약 11조8770억 원)를 돌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4000억 원대 계약을 따내며 하반기(7∼12월) 수주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17억 달러(약 2조453억 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뽑아 올린 원유를 해상에서 곧바로 선적해 육지의 석유 생산기지까지 나르는 선박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14척 등 71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103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91억 달러)를 13%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7년 126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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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