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역전 3점포 이어 3회 2타점 삼성 에이스 3회 못 버티고 강판 LG, 2위와 승차 1경기로 좁혀 유희관 또 호투 두산, 괴력 7연승
유강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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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O리그 경기가 열린 전국 5개 구장 중 가장 주목받은 곳은 2위 삼성과 3위 LG가 맞붙은 서울 잠실구장이었다. 상위권 팀 맞대결에 4위 두산이 전날까지 6연승으로 압박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선발 무게감은 삼성으로 쏠렸다. 삼성은 다승 공동 2위(12승 4패)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32), LG는 시즌 1패만을 기록 중인 이우찬(29)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LG엔 안방마님 유강남(29)이 있었다. 이날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유강남은 2회말 2사 2, 3루 첫 타석에서부터 뷰캐넌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시즌 9호)을 치며 분위기를 LG로 가져왔다. 이어 3회에도 2사 1, 2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결국 뷰캐넌은 2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9실점(4자책점)으로 강판됐다. 뷰캐넌의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불명예 기록이다.
유강남은 5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삼성과의 게임 차를 다시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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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성 3-11 L G
롯 데 4-9 SSG
롯 데 6-6 SSG
한 화 4-1 K T
두 산 8-2 K I A
N C 2-3 키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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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