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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 감염 증상 상당수는 두통 등 일상적인 건강 악화에서 기인한 것일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경험한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참가자에게 발열, 두통, 근육통, 피곤함·무력감, 메스꺼움·구토, 복통, 설사, 인후통, 기침, 호흡 곤란, 미각 및 후각 상실 등 증상을 겪고 있는지 주간 및 월간 조사한 뒤 코로나19 음성 대조군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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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후 12~16주 내 최소 한 개 이상 증상을 앓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였으며, 대조군에서도 같은 질문에 대해 3.4%가 그렇다고 답했다.
감염된 지 최소 12주 이후에도 지속적인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였으며, 대조군에서도 0.5%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장기 감염 증상이 비감염자인 일반 대중도 주기적으로 겪는 일상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봤다.
케빈 맥콘웨이 영국 개방대학(Open University) 응용통계학 교수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발열 등 증상 한두 가지 겪고 있는 건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