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착사업 지원자 궁금증 풀이
경북 지역에서 과수 농가를 경영하는 A 씨(34)는 지난해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을 알게 됐지만 신청을 포기했다. “과연 내가 붙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올해는 다각도로 관련 정보를 수집한 덕분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업 주체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대다수 지원자들은 A 씨와 비슷한 경로를 밟는다. 곧바로 신청하기보다 일정 기간 탐색하며 기회를 엿본다. 농축산부 관계자 도움을 받아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알아봤다.
Q: 주요 지원 조건과 혜택은 무엇인가.
A: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독립 영농 경력 3년 이하(창농 예정자 포함)면 지원 가능하다. 1800명을 선발해 3년간 매달 최대 100만 원씩(1년 차 100만 원, 2년 차 90만 원, 3년 차 80만 원) 준다. 이 밖에 최대 3억 원 한도의 창업자금 융자 지원, 농지은행 비축농지 임대 우선 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 일단 선발되면 연간 의무 교육 시간이 있고, 지원금 사용처 등에 대한 의무 사항도 있다. 준수 여부는 사업 주체 측에 의해 계속 모니터링 된다. 준수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환수하는 등 제재 조치가 이뤄진다.
Q: 신청 기간은 언제인가.
A: 12월 말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12월 22일 지원 공고가 났으며 1월 27일 신청이 마감됐다. 지역별 농업기술센터, 인터넷 농림사업정보시스템(아그릭스), 주요 언론 매체 등을 통해 신청 정보를 접할 수 있다.
Q: 심사 단계는 어떻게 이뤄지나.
Q: 경쟁률은 어떤가.
A: 올해 사업은 3511명의 지원자 중 1800명이 선발돼 약 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8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대략 2∼2.5 대 1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Q: 지원자가 특정 생산 품목에 종사하면 우대 받을 수 있나.
A: 그렇지 않다. 모든 지원자들은 생산 분야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심사를 받는다. 선발자의 생산 품목을 보면 채소가 가장 많았고 과수, 축산, 식량 식물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