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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북부 흑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77명으로 증가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난 11일 터키 북부 바르틴·카스타모누·시노프·삼순 등 흑해 연안 지역에서 내린 폭우로 최소 7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FAD는 카스타모누주에서 최소 6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시노프에선 14명, 바르틴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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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400명가량이 홍수를 피해 대피했으며, 수십명은 헬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수백명은 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임시 보호소에 거주 중이다.
마을 약 40곳엔 전력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터키 북부에선 집중호우가 발생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즈쿠르트에선 건물 한 채가 완전히 붕괴했으며, 바르틴에선 교량이 붕괴하면서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흑해 연안은 폭우와 홍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난달 리제주에선 홍수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지난주 폭우로 러시아 흑해 지역에서도 150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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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학자들은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폭염, 가뭄, 홍수, 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