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26~29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남단의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섬을 포함한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을 방문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투루프섬을 방문하는 것은 26일이나 오는 2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총리의 쿠릴열도 시찰은 2019년 8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 이후 2년 만이며 ‘영토 할양 금지’ 조항을 담은 러시아 개정 헌법이 지난해 7월 발효된 후 첫 방문이다.
지지통신은 러시아 정부의 ‘넘버 2’인 총리가 방문해 러시아의 실효 지배를 과시하면, 러일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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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