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21.4.15/뉴스1 © News1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전문가들과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를 늘리고, 격차를 줄이는, 완전한 위기 극복’”이라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서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의 고용 감소폭을 뛰어넘는 일자리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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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위축된 가계 소비 여력을 돕기 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지원하고, 과감한 소비 진작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줬다. 정부 지원도 가장 어려운 이들에게 더 많이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2021.4.15/뉴스1 © News1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코로나 이후 ‘대재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그린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재정투자에 나섰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가속화됐다”며 “‘한국판 뉴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는 옳은 방향임이 확인됐다”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초부터 ICT, 반도체, 배터리, 조선, 해운과 같은 주력업종 경쟁력을 더욱 강하게 키웠고, 특히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를 3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온 것이 적중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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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위기와 불균등 회복 속에서 더 심화되기 쉬운 불평등의 확대를 막는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반드시 이뤄주기 바란다”며 “지금이야말로 능력과 경쟁이라는 시장지상주의의 논리를 경계하고 상생과 포용에 정책의 중점을 둘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