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소나기…7월 장마 가능성 높아" 올해 7월 장마,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 7월에 시작된 장마, 8월 초까지 이어질 듯 주말(26~27일)에 소나기 내릴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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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마가 예년보다 늦은 7월에 시작될 것으로 에상된다. 7월 장마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4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다음주 초반까지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남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6월말 내리는 비도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초반까지 지금과 같은 기압골 형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마는 7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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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7월 장마는 지난 2017년 7월1일에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에 2014년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각각 7월2일에 장마가 시작됐고 1992년 중부지방은 7월2일, 남부지방은 7월9일에 장마가 시작된 바 있다.
평균 장마 기간도 31.5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7월에 시작한 장마는 8월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지금과 같은 소나기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주말(26~27일)에도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6일은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 소나기 가능성이 높다”며 “일요일인 27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지만, 지역적으로 소나기가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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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소나기는 남쪽에서 추가로 공급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까지 더해져 강수량도 많고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까지 떨어지고 있어 농작물 관리 등에 특별히 신경써야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