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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용필러 ‘이브아르’ 출시 10주년… 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입력 | 2021-05-24 14:15:00

10년간 전 세계 판매량 1000만개 이상
10주년 기념 의료진 초청 심포지엄 개최
판매국 올해 총 44개국→내년 58개국 확대
중국시장 점유율 5년 연속 1위
고급 브랜드 와이솔루션 해외 판매 추진
보툴리눔 톡신 등 연계 상품 출시




LG화학이 국산 최초 미용필러 ‘이브아르’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1000만개 이상 팔린 이브아르(YVOIRE)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의료진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이날 개막 연설에 나선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브아르 10년 성과를 통해 확보한 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양 안정성(필러 시술부위 안정적인 모양 유지)’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고객 관점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브아르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등 연계사업 진출 및 해외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브아르 판매 국가는 총 44개국으로 1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 실린지라고 전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1분에 2개씩 사용되고 있는 수준으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코트라(KOTRA)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LG화학 미용필러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

특히 중국시장 성장세를 눈여겨 볼만하다. 2016년부터 매년 점유율 약 25%를 기록하면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동과 동남아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해외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브아르 성공 요인으로는 중국시장 선제적 진출과 소비자 중심 제품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현지 두 번째 해외업체로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단 3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탄성을 개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Y-SOLUTION)’은 2018년 국내시장에 추가로 선보이고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손잡이에 미끄럼 방지 소재를 적용한 주사기를 개발하고 재활용 가능한 내부 포장재를 사용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에스테틱사업 성장을 위해 국내의 경우 작년 말부터 ‘엑소코바이오’의 병원 전용 화장품을 도입해 공동판매에 돌입했고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 톡신을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시장에 와이솔루션을 론칭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독일 등 현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술 마케팅을 강화해 주요국 수출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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