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얼굴에 그리는 행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건지침을 위반한 러시아 국적의 인플루언서 리어 세(앞)와 대만계 미국 유튜버 조쉬 팔레르 린(뒤)이 인도네시아 발리 당국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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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얼굴에 그리는 행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건지침을 위반한 인플루언서 등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추방 명령을 받았다.
AF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 당국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 보건지침에서 벗어난 행동을 한 인플루언서와 유튜버까지 총 2명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리 측 법무 책임자는 “우리는 그들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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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마트 측으로부터 출입을 거부당했고 이에 세는 얼굴에 하늘색으로 마스크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이후 마트로 들어설 수 있었고 ‘그림 마스크’를 쓴 세를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두 사람은 이 영상을 재미삼아 올렸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발리 사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린은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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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에 대해 1차 적발 시에는 과태료 100만 루피아(8만원)를 물게 하고 2차 적발 땐 추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어놨다.
두 사람에게는 1차를 넘어 곧바로 추방 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