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조-영업익 1조5166억원 H&A본부 영업익 9000억 첫 돌파 TV 매출도 1년 전보다 35% 늘어
LG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 18조8095억 원, 영업이익 1조5166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가전제품 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1분기 919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LG전자의 한 사업본부가 분기 영업이익 9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측은 “건조기, 스타일러, LG오브제컬렉션 등의 인기가 높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활약했다. 매출 4조82억 원, 영업이익 4038억 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23.9%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시장의 TV 수요가 늘어난 효과를 봤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인기가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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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