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환자에 치료 옵션될 것” 국내선 조건부 허가후 681명 투여
26일(현지 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제약사 셀트리온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주성분 ‘레그단비맙(Regdanvimab·CT-P59)’에 대해 사용해도 좋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EMA는 보충적 산소 요법이 필요하지 않은 성인 환자에게 이 약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 약이 입원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레그단비맙이 고위험 환자나 중증 단계로 악화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렉키로나주는 2월 5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렉키로나주는 국내에서 681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됐다.
광고 로드중
이지운 easy@donga.com·이은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