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라슈트라주 새 발병 사례의 20% 차지 인체 세포와의 결합 쉽게 해주는 2개의 돌연변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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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남아공, 브라질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새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에서 발견됐으며 이 변이 바이러스가 문제가 될 잠재력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고 인도 보건부 관리들과 전문가들이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가 감소하기 시작, 차츰 정상을 회복하는 듯 하던 인도는 지난달부터 발병 건수가 급증, 지난 24시간 동안 4만7000명 이상의 하루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하루 사망자도 275명을 기록, 4개월 만에 최고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첫 발병 이후 내내 변이를 계속해 왔지만 남아공과 영국,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3종이 가장 우려스러운 경계 대상으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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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에 달라붙기 위한 2개의 뾰족한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고 세포 및 분자생물학센터의 라케시 미슈라 소장은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이가 바이러스의 더 쉬운 전파와 면역 체계 회피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출현을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급증과 연관짓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보건부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발병의 15~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금융자본의 중심인 마하라슈트라주는 최근 급증으로 최악의 타격을 입었으며 인도의 총 코로나19 발병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은 한편 봄을 맞아 각종 축제들이 계획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주 정부들에 규제 조치들을 도입하라고 요구했지만 많은 유명인사들은 거리두기와 규제 실시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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