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금리는 17%로 1%P 낮아져
지난해 저축은행 신용대출에서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신규 신용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20조2000억 원 가운데 금리가 연 20% 이상인 대출은 5조5000억 원으로 27.2%를 차지했다.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2018년 말 56.9%, 2019년 말 42.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SBI, OK, 웰컴 등 상위 3개 저축은행이 전체 고금리 대출의 67.3%(3조7022억 원)를 차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라는 이름을 내세웠지만 대부업과 별다를 게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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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대출 금리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