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감독, 딸 안고 수상소감 밝혀 “진심의 언어 배우고 물려주려해” 외신들 “외국어영화 아닌 작품상감”
리 아이작 정(정이삭·43·사진) 감독의 딸은 1일 정 감독이 골든글로브 수상 소감을 말하는 내내 그의 품에 폭 안겨 있었다. 재미교포 2세인 정 감독은 온라인 시상식 영상을 통해 결정적 코멘터리를 대사처럼 말했다.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 말입니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떤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입니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며 물려주려고 합니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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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