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인지세율 종전 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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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 등으로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겪으면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거래 인지세(증권거래세에 해당)를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홍콩 RTHK 등 언론에 따르면 폴 찬(陳茂波) 재무사장(재무장관)은 정부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주식거래 인지세율을 종전 0.10%에서 0.13%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로, 홍콩 정부는 지난 1993년 이후 근 28년 만에 처음으로 해당 세율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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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인지세 인상 소식에 급락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2.99% 하락한 2만9718.2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 대비 3.36% 내린 1만1509.73으로, 항셍홍콩중국기업지수(HSCCI)는 전장 대비 3.07% 하락한 4096.7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