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절반에 가까운 공화당 지지자들이 도널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당을 한다면 공화당을 버리고 그 당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1일(현지시간) 더 힐에 따르면 서퍽대와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주관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4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창당을 결심하면 그 당에 입당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오직 27%의 공화당 지지자만이 기존 공화당에 잔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0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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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두번의 탄핵심판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미국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번째 탄핵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향후 행보에 따라 미국 정치 판세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 특히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비판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매코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6일 의회 폭동에 대해 “트럼프에게도 도덕적 책임이 있다”며 그가 재임 중 저질렀던 범죄 혐의에 대해 형사 기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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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밀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도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상하원을 되찾는 것”이라며 “맥코넬일이 왜 트럼프를 비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지속될 경우 반격을 할 수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