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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굴지의 대규모 비료공장이 최근 물자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한국무역협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고 있어 공장 가동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문은 이같이 전하며 북중 무역의 단절은 북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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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1월 평안남도로부터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고압 밸브 및 고압 분사기가 마모해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대체할 부품을 구하지 못해 언제 가동할 수 있을지 전망할 수 없다.
신문은 이와 함께 북한 사회에서 시장 역할을 하는 ‘장마당’에서도 판매 물품이 적어졌다고 전했다. 평성에 있는 시장에서는 밀가루와 식용유가 절반 가량 줄었으며, 중국산 의류를 판매하던 소매상이 가게를 접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