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수직엔진시험대 등 주요 시설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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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발사장에서 조만간 인공위성이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7일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발사장 전역에 새로 내린 눈이 빠른 속도로 제거돼 주요 시설 접근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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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38노스는 “발사장 내 미사일발사대와 연료·산화제 벙커로 가는 길엔 아직 눈이 쌓여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38노스는 지난 2019년 1월과 작년 1월 서해 발사장 일대에 많은 눈의 내렸을 때도 “소규모 시설부터 제설작업이 이뤄졌다”며 “그 순서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서해 발사장이 추후 가동에 필요한 “준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제설작업 외에 미사일 시험발사나 엔진 실험에 관한 징후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서해위성발사장 주변 철길을 대부분 눈으로 덮여 있어 최근 이곳을 오간 열차가 없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차량들의 움직임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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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