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 부풀어 올라… 22일 수술
롯데는 민병헌이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뇌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롯데에 따르면 민병헌은 2019년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동맥류를 발견했다. 첫 발견 당시 경과를 지켜보자는 소견을 받아 이후 정기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켜봐 왔는데 최근 검진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중1 때 아버지를 뇌출혈로 잃은 민병헌으로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했다.
수술 이후 민병헌은 당분간 회복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아버지는 이를 모르고 돌아가셨는데 (나는) 미리 발견해 알고 대처할 수 있었다. 수술과 재활을 잘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