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국내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관심을 모았던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사임한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 대표는 사내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에서 이를 수용했다. 임 대표는 이달 중순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트코와 바이더웨이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그는 2015년 홈플러스에 재무부문장으로 합류해 2017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국내 대형 유통업계의 첫 여성 CEO로, 2019년 무기계약직 1만5000여 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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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