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3900명을 넘어가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은 총 34만1845명으로 24시간 전보다 3927명 늘었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시간 동안 18만9671명 증가한 1971만5899명으로 집계됐다고 존스홉킨스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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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30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미 전역에 배포된 화이자 백신 1240만9050도스(dose·1회 접종분) 가운데 258만9125도스만 접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연내 미국인 20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미 정부의 당초 목표에 못 미치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하다 사용 직전 해동해 희석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 등 때문에 그 접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4주 간격 2회 접종이 필요한 모더나 백신 또한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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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