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8일 오전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따르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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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7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KBS가 지난 10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생중계를 흑백화면으로 처리하면서 탁 비서관이 정한 방송 지침에 따라 화면을 흑백으로 전환해 내보냈다는 주장이 KBS 공영노조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언론에서 입수한 KBS 내부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화면을 단순히 흑백으로 송출하는 것 외에 ‘흑백 화면에 어떠한 컬러 자막이나 로고 삽입 불허’ 등 구체적인 제작 방침을 지시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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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