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감염 확산 방지 위한 ‘언택트 나눔 활동’ 어르신이 수거한 폐골판지로 액자 제작 예술품으로 만들어 판매 수익금 기부
SK케미칼이 기부한 스카이그린 투명 가림판이 송현초등학교 급식실에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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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국민이 전례 없던 어려움을 겪은 2020년 SK케미칼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2012년부터 ‘희망메이커’를 출범해 본사 등 사업장이 위치한 판교, 울산, 안동 등 지역사회와 결연을 맺고 후원 아동, 청소년, 복지관 등에 후원을 지속해온 SK케미칼은 올 한 해 사회공헌 활동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고충 해소를 위한 방역 지원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전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까지 구성원과 대상자가 모여 진행하던 홀몸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 등 오프라인 정규 봉사 활동을 ‘언택트 나눔’ 형태로 대체했다. 사회적 기업, 소설벤처와 협업을 통해 각 구성원에게 △페이퍼 캔버스 △점자 동화책 △헌옷 업사이클링 △폐목재 활용 발 받침대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등을 키트 형태로 제공하고 완성된 제작물을 사회적 기업 등에 다시 제공하거나 필요한 곳에 기부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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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역 취약 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원도 SK케미칼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다른 한 축이다. 연말을 맞아 SK케미칼은 희망메이커 후원 아동을 대상으로 기존에 제공하던 ‘방한 키트’를 대신해 ‘슬기로운 집콕 키트’를 제공했다. 슬기로운 집콕 키트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식품류와 영양제, 홈 트레이닝 도구 등으로 구성했다. 크리스마스 선물과 가족 외식 상품권도 함께 전달했다.
학교 등 공공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투명 가림막도 기증했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스카이그린’으로 제작된 가림막 700여 개는 성남시 초등학교 4곳과 지역복지관 2곳에 전해져 교내 급식 시설, 교육실 등에 비치됐다.
또 7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난 극복을 위한 사내 헌혈 행사를 개최해 구성원 2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올 한 해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방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언택트’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필요한 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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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