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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36시간 이상 진짜 일자리 급감…文, 현실 직시하라”

입력 | 2020-12-17 10:47:00

유승민 전 의원이 11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7일 “문재인 정권은 일자리의 암담한 현실을 직시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고용시장의 현실은 단순히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숫자가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주당 취업시간이 36시간 이상인 취업자는 116만명 감소하고, 36시간 미만인 취업자는 88만명 증가했다.

유 전 의원은 “이는 단시간 노동자는 크게 늘고, 온전한 취업이라 할 수 있는 36시간 이상 노동자는 크게 줄어든 것”이라며 “어느 정도 노동소득을 보장하는, 일자리 같은 일자리가 더 빨리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MF 위기 이후 최장 기간의 일자리 감소, 60대 이하 전 연령대 일자리 감소, 특히 청년 일자리 24만명 감소, 비경제활동인구 43만명 증가 등 고용시장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수두룩하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