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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19일부터 한국 전역 코로나19 보건조치 격상

입력 | 2020-12-16 21:39:00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내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출입구의 모습. 2020.12.11 © News1


주한미군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의 보건조치를 격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16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의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오는 19일 0시1분부터 ‘찰리’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HPCON 단계를 찰리로 상향한 바 있다.

미군의 공중보건방호태세는 ‘알파’(A), ‘브라보’(B), ‘찰리’(C) ‘찰리 플러스’(C+) ‘델타’(D) 등 단계로 구분된다.

‘찰리’ 단계에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적용해 모임과 기지 간 이동이 통제되고, 장병들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며 “기지 밖에서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법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령부는 “기지 내 건물 안에 있을 때, 야외에 있더라도 6피트(약 1.8m) 거리를 두지 못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내년 1월4일 찰리 단계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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