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미국 역사상 최다득표 당선을 축하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의 서한에는 “앞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관계 발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당선인과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 치러진 미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한은 오전 8시경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역할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 관계가 안보는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 분야까지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코로나,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제안이 담겼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도 별도의 당선 축하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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