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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57)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이사(구속) 등과 공모해 펀드 투자금을 국채와 시중 은행채(AAA)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확정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피해자인 전파진흥원을 기망해 약 10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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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 전 대표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기초적인 혐의만 먼저 기소했으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수배 중이던 정 전 대표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7월 김 대표 등이 구속 기소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