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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정영제 구속기소

입력 | 2020-12-14 15:04:00

ⓒ News1


옵티머스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57)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이사(구속) 등과 공모해 펀드 투자금을 국채와 시중 은행채(AAA)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확정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피해자인 전파진흥원을 기망해 약 10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 사이 전파진흥원 기금을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명목으로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 씨(39·구속)로부터 1억4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 전 대표의 구속 기한이 만료돼 기초적인 혐의만 먼저 기소했으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수배 중이던 정 전 대표를 지방의 한 펜션에서 검거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7월 김 대표 등이 구속 기소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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