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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병상확보 위해 대학교 기숙사 긴급동원”

입력 | 2020-12-13 18:19:00

"병실, 생활치료센터 확보 환자발생속도 따라가지 못해"
"기숙사, 생활치료시설 전환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긴급동원명령 발동"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족한 병상 확보를 위해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그 첫 사례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면서 “대학 측과 학생 및 학부모 여러분께서 사태의 심각성과 행정명령의 부득이함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강화가 불가피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데 주저함이나 이해타산이 있을 수 없다”면서 “절대 코로나19 앞에 도민의 안전이 방치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겠다. 정부와 경기도를 믿고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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