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중 만찬 부적절 뜻 전해 개원 후 총 네차례 연기…연내 만남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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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정됐던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간 만찬이 또 무산됐다. 21대 국회 개원 후 총 네 차례 추진됐다 미뤄진 것으로, 연내 만찬이 다시 성사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측은 오는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예정된 정 총리와의 만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등 여당과 대치 중인 만큼, 총리 공관에서 만찬을 갖는 게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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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총리실 측은 국민의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을 고려해 다시 날짜를 조율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 참여로 필리버스터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의 연내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미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의 만찬은 세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맨 처음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6월12일 회동 날짜를 잡았다가 국회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여야가 대치를 벌이며 8월25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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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